이에 따라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는 실제 사이즈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가슴 확대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가슴 확대 술은 가슴 조직의 손상 없이 보형물을 이용해 가슴의 크기를 늘려주는 수술 방법이다.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해서 무턱대고 해선 안 된다. 연령, 직업, 수술 후 회복기관, 출산과 모유수유 여부, 척추측만증 동반여부, 새가슴이나 오목가슴 등 흉곽의 모양과 크기, 가슴에서 유두의 위치, 복부에서 배꼽의 위치, 체형, 골격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절개 방법에는 겨드랑이 접근법이 가슴 노출할 일이 거의 없는 일반 직장인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시행된다. 겨드랑이는 다른 신체부위보다 주름이 많아 수술 자국이 주름에 감춰진다.

다른 수술법보다 수술 부위가 넓어 회복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가장 길지만, 수술 시 보형물 삽입 공간을 고해상도 내시경으로 확보하기 때문에 미세한 출혈까지 예방할 수 있어 정확하고 안전하게 보형물 삽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슴 밑선을 따라 절개하는 가슴 밑선 접근법과 유륜주위 접근법은 비키니, 민소매 등의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 현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두 방법 모두 회복기간이 약 2~3일로 짧고 통증이 적어 일상복귀가 빠른 수술법으로 적용된다.

그 중 가슴 밑선 접근법은 보형 물 삽입 후 예상되는 피부를 4~5cm 절개하는 수술로 최근 물방울 보형물 삽입수술이 증가하면서 이 수술법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유륜주위 접근법은 모유가 나오는 유륜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유수유 하는 데에 비교적 지장 가능성이 있는 수술이지만 가슴 축소, 처진 가슴, 유륜 및 유두 교정술, 재수술 등의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최재영 원장은 "각 수술법마다 장점이 다르지만 가끔 환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채 쉬운 수술법을 찾는 성형외과가 여러 있다"며 "이러한 경우 재수술로 가능 지름길이 될 수 있어 유방 전문의와 환자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은 필수다"고 전했다.